[민생&포커스] 서산지역 20세대 이상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총 104곳, 무단주차 문제를 어찌할꼬

 

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지에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가고 있다.

특히 신축아파트가 증가한 서산지역 도심의 경우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과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거세다.

현재 서산시에는 20세대 이상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총 104곳 있다. 이중 읍면지역은 주차난이 비교적 드문 편이다. 그러나 대규모 단지가 밀집한 동지역의 경우는 주차면수보다 보유차량이 월등히 많다보니 근처 이면도로까지도 차량이 빼곡하게 들어차 각종 시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서산시 공동주택(아파트) 야간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정책 연구모임(이하 정책연구모임)'이 17일 열린 서산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책연구모임에는 안원기, 가선숙, 이수의, 이정수, 최동묵, 한석화 의원이 참여했으며 활동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다.

지역 공동주택(아파트)의 야간 주차난을 해소해 시민에게 좀 더 쾌적한 주차문화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정책연구모임은 앞으로 ▲서산시 공동주택 야간 주차난 실태 조사 ▲타 지자체 우수사례 조사 ▲주차장 등 관련법규 저촉사항 분석 ▲야간 주차난 해소 도모 ▲건전한 주차문화 확립을 위한 방안 모색을 과제로 삼고 다양한 연구활동에 돌입한다.

원활한 연구활동을 위해 정책연구모임은 세부적으로 ▲활동기본 방향 및 일정계획 수립 ▲구성원별 업무분장을 통한 역할분담 ▲행정, 전문가, 민간단체 협의체 구축 등을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이후 ▲전문기관을 이용한 연구용역 실시 ▲연구용역을 통한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공동주택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을 도출하겠다는 의도다.

안원기 시의원은 "다음 달 중으로 정책연구모임 위원과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후 11월에 1차 정책연구모임 용역 보고회를, 내년 상반기 중에 중간·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례분석 및 주변도로를 활용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주차문화 개선과 효과적인 주차구역 공유방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예천2지구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예천2지구는 아파트 및 상가입주 등으로 차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주차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예천2지구 내 임시 공영주차장 4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예천동 1681, 1669, 1381, 1345번지 등 4필지에 총 면적 1284㎡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4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사는 10월 말부터 시작되며, 시는 12월까지 준공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2~3년 동안 사용 계획이 없는 사유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임시 공영주차장 운영기간 동안 토지주로부터 무료로 임차하며, 사용기간 동안 토지주에게 지방세 감면 혜택을 준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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