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포커스] 당진시복지재단, 지난 1년 간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성과 공유“2022년 같이의 가치_리멤버 투게더”총체 발표

 

18일(금) 당진시복지재단 2층 대강당 및 햇살터에서 지난 1년 간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자“2022년 같이의 가치_리멤버 투게더”총체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를 위하여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이용회원들은 1년 간, 각자의 자리에서 진심을 다하여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이용회원 간담회를 통해 발표회 명칭을 직접 정하고, 성과 발표 방법에 대하여 논의하는 등 높은 열의를 보였다.

“2022년 같이의 가치_리멤버 투게더”에서는“미술교실, 힐링메이킹(공예), 일상생활훈련, 내 마음의 정원(원례), 캘리그라피, 꽃길만 걷자(독서치료)” 등의 프로그램이 전시 참여하였으며, “원더우맘(사물놀이), 너울나래(타악기 앙상블), 난타교실 등의 프로그램에는 공연 발표에 참여하였다.

또한 수어교실에서 수어통역을 갈고 닦은 이용회원들은 행사 수어 통역으로 행사에서 청각장애인의 참여 권익을 옹호하기 위하여 두 팔을 걷어붙이는 등 다양한 형태로 2022년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보다 풍성한 발표회를 위하여 (사)한국대중문화예술인협회 당진지회(지회장 정혜림)는 당진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2년 한마음가요제”공동 주최·주관을 맡아 가요제의 전문적 운영지원과 약 2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으로 그 마음을 더하였다.

당진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의 휠체어 댄스팀(감독 이금식)과 신여경(한국무용), 당진아(가수), 조은아(가수), 신야(가수), 유난이(가수) 등은 마음을 담은 공연을 통해 성공적 발표회를 축하하였다.

또한 현대제철 어울림봉사단(단장 최성주)과 당진 명동광고사(사장 심상복)에서는 각각 약 200여만원의 후원을 하는 등 지역사회 내 장애인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훈훈함을 더하였다.

한편, 열정 많은 장애인들에게도 차량을 이용한 외출은 상당히 불편하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문제가 매년 반복되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인식 개선과 더불어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법적으로 보장하는 장애인 권리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위반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꾸준한 홍보와 단속으로 대다수 주차장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확보돼 있지만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정차를 하는 ‘얌체 주차’가 아직도 적지 않아 장애 당사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장애인 주차구역이 비었다고 해도 휠체어를 내릴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승하차할 수 없는 곳도 있다. 현행법상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가로 3.3m, 세로 5m 이상이어야 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편히 내리고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법적 기준을 충족하려고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을 만들어 놨지만 옆 칸과 너무 붙어 있어 휠체어를 내릴 수가 없는 곳이 많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장애인들은 외출을 꺼리게 되는 것인데 그나마 장애인 주차구역이 확보되는 등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더디다는 지적이다.

이에 장애인 단체에서는 감시단을 운영하거나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지자체에서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규격에 적합한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눈에 잘 띄는 표지판을 다시 세우는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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