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에 지역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지 않도록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어주며 마음을 써 준 모범기업이 있다.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본부장 임승환, 이하 당진발전본부)는 22일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따숨’ 행사를 열고 지역아동센터 6개소의 아동 160명에게 2,900만 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따숨‘ 행사는 겨울철 한파에도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따뜻한 숨을 쉴 수 있도록 지역아동에 방한복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전달된 선물상자에는 패딩점퍼 외에도 양말, 카드 등이 담았는데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에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승환 당진발전본부장, 이갑희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 당진화력지부장, 오성환 당진시장, 양기림 당진시복지재단 이사장,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된 재원은 당진화력 임직원의 모금액에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으며, 일부 임직원은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해 후원한 것이다.

임승환 본부장은 ”지역 어린이들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임직원들이 선물과 카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여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같은 날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당진시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웃사랑모금액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당진발전본부 임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한 이웃사랑모금액 3,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내년 당진시 관내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결식아동 도시락반찬 및 소외계층 빛드림 선물꾸러미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속 사용될 예정이다.

임승환 본부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임직원들과 함께 주위 소외된 이웃들을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온기 있는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19일에는 당진 석문면 일원에서 지역주민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던 지역 수납전문가 양성과정 『신박한 정리』 종강 행사를 가졌다.

『신박한 정리』는 석문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당진발전본부가 추진한 수납전문가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수납전문가들은 정리수납이 어려운 지역 취약계층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제공하는 등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및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하길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의 필요를 반영한 것으로, ▲수납전문가 양성과정(10명), ▲취약가정 방문 컨설팅(10가정) 두 종류로 나누어 진행됐다.

수납전문가 양성과정은 총 16시간에 걸쳐 주방, 거실 등 주거공간별 적합한 정리수납법에 대해 이론·실기 교육을 진행했고, 컨설팅 과정은 교육생과 수납전문가가 취약가정에 방문해 각각의 생활 여건에 맞는 정리정돈 방법을 컨설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석문LH천년나무 관리소장은 “이 사업은 당진발전본부에서 작년에 처음 시행할 당시 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정리수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민들이 수강생들의 봉사로 개선된 주거환경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성과정에 참여했던 한 주민은 “이번 교육을 통해서 배운 재능을 우리집 뿐만 아니라 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기부할 것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당진발전본부는 발전소 주변지역 학생들에게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하는 등 수혜자 니즈에 부합하는 육영사업 발굴과 함께 관내 취약계층,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지체장애인 후원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