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포커스] 대산새마을금고, 지역사회 환원사업 지원으로 후원금 300만원을 서산시장애인복지관에 전달

 

화재에 취약한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집안에 설치된 화재경보기에 연기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119로 신고가 접수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모르는 장애인도 많고 알더라도 사생활 침해 우려로 꺼리는 경우도 있어서, 대상이 되는 장애인은 전체의 0.3%에 그친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재난약자를 고려한 디자인 설계가 되어야 하고 약자 거주 주택에 스프링클러가 기본적으로 더 잘 장착이 되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장애인 인구는 전체의 5% 수준이지만, 지난 3년간 화재로 숨진 사람 중 장애인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관심도 늘고 있다. 대산새마을금고(이사장 김문경)가 최근 2023년 정기총회에서 지역사회 환원사업 지원으로 후원금 300만원을 서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복)에 전달했다.

또한 서산중앙새마을금고(이사장 가제현)에서도 2023년 정기총회를 맞아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후원금 100만원을 서산시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제2 금융기관으로 지역 서민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며 지역사회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좀도리운동'사업과 '이웃사랑 나눔 실천'으로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문경 대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후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장애인을 돌보겠다"고 전했다.

가제현 서산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산중앙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서민의 금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서산시장애인복지관장은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소외계층인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기여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사랑의 나눔을 위해 적시 적소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불이 났는데, 장애인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숨지는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최근에 한 옥탑방에 난 불로 숨진 30대 남성도 지적장애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들은 화재가 크건 작건 비장애인에 비해 대피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8월에도 서울 은평구에서는 다세대주택 3층에 살던 40대 시각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층에서 1층까지는 혼자 내려갔지만, 끝내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것이다.

지난해 5월에는 50대 시각장애인, 지난달 12일에는 50대 지체장애인, 지난 4일에는 60대 지체장애인이 불이 난 집에서 혼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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