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 청년농업인4-H, 프리즘코퍼레이션이 청년 농업인에게 브랜드 제작 및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귀농귀촌시대] 당진시 농가 및 농업인구 감소ㆍ50세 미만 청년 후계농업인 절반가량 급감,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2020년 기준 당진시의 농가 및 농업인구는 2015년 대비 12% 감소했고, 50세 미만의 청년 후계농업인은 절반가량 급감했지만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은 13% 증가해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당진지역은 1만 9,700여ha에 매년 11만 1,800여 톤의 쌀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쌀 생산지로 현재 농사를 짓는 70~80대의 고령 농업인의 뒤를 이어갈 당진형 청년 후계농업인에 대한 정책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당진시는 2018년부터 매년 만 18세 이상 ~ 만 40세 미만의 청년 창업농과 만 18세 이상 ~ 만 50세 미만의 후계 농업경영인을 선발했다. 현재 82명을 포함한 총 264명의 청년 후계농업인에게 영농정착지원금, 소득 기반 구축을 위한 시설지원, 영농 정착 기술지원, 교육지원 등 8개 사업에 총 10억 8,8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명진 당진시의원은 “청년 후계농업인의 정착을 확대하기 위해 핵심 농업 자산인 농지에 대한 지원책 마련, 경영 이양을 위한 공식화 절차 수립, 영농정착지원금 사업과 연계한 사후관리 사업 추진 등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6차 산업과 관련된 전문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농업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상품 개발, 마케팅 홍보 등 운영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브랜드는 실질적인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이에 당진시 청년농업인4-H, 프리즘코퍼레이션이 청년 농업인에게 브랜드 제작 및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당진 농업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농업 브랜딩 필요성&성과공유 컨퍼런스는 꽃양꽃색 대표 문소영과 프리즘코퍼레이션 대표 김의현이 성과공유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손주현 회장(당진시 4-H 연합회) △이영민 소장(충남서부경제연구소) △김의현 대표(프리즘코퍼레이션) △윤석호 교수(세한대) 등이 청년농업인 브랜딩 토론 및 의견을 공유했다.

프리즘코퍼레이션 김의현 대표는 기조 강연을 통해 “농업에 비전을 갖고 오는 청년농업인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어려워서 역귀농을 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이는 재정의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며 “정부도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며, 청년 농부 프로젝트도 있지만, 브랜딩의 중요성은 잘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브랜드 중에서 돋보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브랜딩이 필요하며, 소비자는 물건이 아닌 가치를 사고 있다”며 “온라인에는 수많은 농수산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진정성 있는 브랜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차이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당진시 4-H 연합회 손주현 대표는 “당진에 많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브랜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며 “당진에 청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마케팅 방안이 제시됐기를 바라며, 앞으로 청년 농업인의 브랜드를 함께 점검하며 방향성을 제시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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