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포커스]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다함께 차·차·차’ 슬로건 행사 개최

 

매년 4월 20일로 지정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장애인단체측은 이동권 보장이 가장 큰 이슈다. 저상버스 100%도입,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도입 등 개정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을 준수하라는 것이다.

또한, 최중증 장애인 노동권 보장이다. 장애인도 일하고 싶기에 장애인 일자리를 보장하라면서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2026년까지 100개 도입, 장애인 공공일자리 노동자의 안정적·연속적 일자리 보장,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최저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이 6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다함께 차·차·차’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및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원더우맘의 사물놀이로 흥겹게 시작했다.

이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 개선 공모전에 입상한 11명에게 시상하고 평소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개인 및 단체 등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는 당진시 장애인복지관 이용회원으로 구성된 장애 당사자 사업기획단인 ‘늘봄단’이 기획을 맡아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장애체험활동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해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정춘진 당진시 장애인복지관장은“기념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과 평소 장애인 복지 향상에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차별 없이ㆍ차이 없이 차근차근 함께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명동광고사가 점심식사를 제공하였으며 당진라이온스클럽이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상금을 후원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단체에서는 평생교육 권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의 평생교육 권리 보장을 위해 적어도 시군별로 한 개 이상의 평생교육기관이 운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네 번째는 탈시설장애인의 주거권 보장이다. 탈시설지원부서와 전담공무원이 배치되고 있지 않는 자치단체에 지원단 설치와 전담공무원 배치, 탈시설자립지원금 1000만 원으로 확대, 활동지원 추가급여 확대, 탈시설지원로드맵과 주거지원서비스 제공 계획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섯 번째 정책은 발달장애인 전생애 권리기반 정책 확립으로 ▲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 운영 ▲낮 시간 이용 서비스 재편 및 확대 ▲최중증·중복 발달장애인 행동지원 강화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설치 ▲발달장애인을 위한 활동지원 추가급여 지원 등이다.

유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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