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서산시 부춘동 주민자치회, 2023 부춘동 주민 제안 축제한마당 열어

서산시 부춘동 주민자치회(회장 최송산)가 지난 5일(토) ‘도약! 살맛!을 일궈내며 함께하는’이라는 슬로건으로 2023 부춘동 주민 제안 축제한마당을 열었다.

100년에서 400년의 보호수 고목이 군락을 이루며 천연의 에어컨 자연풍을 뿜어내는 양유정공원에서 내빈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의 축제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천석 사무국장의 사회로 식전행사 팡파르가 경쾌하게 울리며 초대가수 아리아(본명 한선미)의 열창으로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내빈소개에 이어 윤금순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2023년 사업추진 성과보고가 있었으며 이완섭 시장의 축전이 낭독되고 유달현 동장의 환영사, 최송산 회장의 대회사, 성일종 국회의원과 이정수 시의원ㆍ서산시주민자치협의회 김호용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2024년에 시행될 주민제안 12개 사업을 총무분과(분과장 김막녀), 지역사회진흥분과(부분과장 양숙현), 교육문화분과(분과장 최미향) 순서로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분과별로 2개 사업을 선정할 것을 주문했다.

1부 개회식이 끝나고 프로그램 발표회가 참석 주민들의 열기 가득한 박수 속에 진행 되었다. 서산시 읍면동에서 최고의 인기강사로 노래교실을 순회하고 있는 유시원 향토 가수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노래교실(강사 유시원), 요가(강사 김경월), 실버댄스(강사 김정부), 통키타 초급ㆍ중급(강사 김학진), 웰빙댄스(강사 박민숙), 줌바댄스(강사 이미숙), 오카리나(강사 강현실), 하모니카(강사 송경숙), 댄스스포츠(강사 박강현) 순으로 경연이 펼쳐졌다.

한편, 부춘초ㆍ학돌초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복마을학교는 과제별로 부스를 나눠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에 중점을 두었는데 관심을 가진 주민들도 동참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

플리마켓(주관 총무분과) 부스에서는 까르르 자연놀이(예그리나), 포토존 재능기부(내 생에 봄날! 눈이부시게~), 좋은 글 가훈 써주기(서예교실, 먹타래 붓타래 38점 기부), 건강한 점심식사(한국대중문화예술협회), 신발코너(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 등 다양한 볼거리ㆍ즐길거리가 융화를 이루며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민제안 투표결과는 66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총무분과(반딧불이 생태환경 체험학습/함께해요 펫티켓!), 지역사회진흥분과(부춘산 야생화 단지 정비사업/세대공감 어우렁 더우렁), 교육문화분과(까르르 자연놀이/역사문화탐방 시티투어 체험) 등 6개 사업이 다득표 선정되어 2024년에 사업으로 확정 되었다.

유달현 동장은 환영사에서 “말복이 가까워지는 가마솥 더위에도 불구하고 부춘동 주민들의 애향심 가득한 깊은 관심으로 주말의 휴식도 뒤로하고 양유정 공원이 좁아 보일 정도로 많이 참석해주셨다. 이러한 응원의 에너지를 집약하여 행정 선임동의 위상 제고에 진력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영국에서 발달한 주민자치는 우리가 적응해야 될 시대적 과제이기에 중앙정치에서 보완할 부문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주민자치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며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힘을 실어 주었다.

최송산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제 인사말은 생략하고 각 읍면동에서 주민자치의 정착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회장단과 부춘동 자치위원들을 개인별 소개해 드리는 것으로 대신 하겠다”는 인사를 하고 단상 앞에 도열한 전원의 개인 프로필를 소개했다.

1.2.3부의 축제 한마당을 매듭 짓는 폐회선언은 김명하 부회장의 우렁찬 함성으로 2024년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병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