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포커스]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농업·농촌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워크숍 개최

 

청년 농업인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은 부족한 농업경영자금과 기술ㆍ경험 부족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농업의 토대가 되는 농지구입 자금 부족, 육묘 등 농업생산 과정의 비용 부담, 그리고 농업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당진시와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단장 김건준)이 당진시 농업·농촌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청년을 연계한 농업·농촌의 상생 모델을 발굴하고 활력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예선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3팀이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워크숍 1부는 과감한인생 이원빈 PD을 초청해 청년활동가 사례 소개 및 농촌 콘텐츠 탐색 등 참여형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어 2부에는 △리틀 포레스트와 전원일기 사이 (젊은협업농장 정민철 박사) △당진시 읍·면 거점시설에 대한 이해(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김경숙 사무국장) 특강을 구성해 농업·농촌의 현황 및 주요 이슈를 탐색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팀별로 사업 분야를 선택하고 주제 도출과 사업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앞으로 진행될 로컬탐방활동을 통해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계획서를 보완해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현장 발표를 준비할 계획이다.

당진시 및 추진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서는 청년층의 많은 관심과 활발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과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발굴되어 당진의 농촌다움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은 11월 18일 우강면에 있는 약시우강사랑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한 청년 농업인에 의하면 딸기 육묘 가격이 비싸 자치단체 차원의 육묘 보급을 요구했고, 또 다른 청년 농업인은 농가공 상품을 제조하기 위한 제조시설과 장소 지원을 요청했다.

일부 청년 농업인은 고령농업인과 여성, 장애인 등 농업취약자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 대상에 청년 농업인을 포함해달라거나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에 청년 농업인 생산품 할당 요구했다.

또한, 청년 농업인들에게는 농촌사회의 전통 방식인 이장, 작목반 등을 통한 농사 정보나 농업 관련 지원정책들의 전달 방식에 익숙지 않아 문자 서비스 등 젊은 층에 맞는 새로운 정보전달 방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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