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자 단체사진

[장애인&포커스] 제9회 충남장애인정보화경진대회에서 서산지역 장애인들 7개 부문에 응시하여 금상 4개, 은상 2개, 동상 2개 수상

 

청각·언어장애인의 수어 능력 및 문해력 차이, 낮은 수준의 정보화 역량 등은 손말이음센터 이용률‧효과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여기에 약 20여 년간 운영되어 온 대국민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장애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통화가 불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통신사업자의 분담금으로 대부분의 운영비를 충당하는 등 손말이음센터 운영을 위한 재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청각·언어장애인의 통신중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손말이음센터 관련 법령 정비, 건강한 통신중계 이용 문화 조성, 접근성 제고, 대국민 홍보 강화, 운영체계 개선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장애인들의 어려운 정보 접근 환경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복)은 지난 10월 11일 충남장애인정보화협회가 주최한 제9회 충남장애인정보화경진대회에서 7개 부문에 응시하여 금상 4개, 은상 2개, 동상 2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날 실시된 경진대회는 충청남도 각 시· 군 장애인들이 참가하여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대회로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은 15명(고령부 2명, 일반부 9명, 청소년부 4명)의 참가자가 7개 부문에 응시하여 ▸고령부 파워포인트 금상 유명균 ▸일반부 엑셀 금상 최미진 ▸청소년부 문서작성 금상 김시원 ▸청소년부 엑셀 금상 김한별 ▸일반부 정보검색 은상 유태광 ▸청소년부 엑셀 은상 정지훈 ▸ 일반부 파워포인트 동상 박소정, ▸고령부 파워포인트 동상 이희중 씨가 수상을 차지했다.

처음 대회를 출전해 수상한 박○○은 “ 첫 대회 출전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고 많이 떨려 수상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노력했을 때 좋은 결과로 돌아와 자신감이 생겼으며 다음 대회에서는 더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고 전했다.

대회장으로 직접 찾아와 참가선수들을 격려한 이상복 관장은“열심히 연습 해 좋은 결과를 낸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역량강화 및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말이음센터는 전화 통화가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통신중계사에게 수어나 문자로 전달하면 통신중계사가 그 내용을 통화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실시간 양방향 통신중계서비스를 제공한다.

200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24시간 365일 연중무휴 PC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어디서든 대표번호 107이나 홈페이지(107.kr)를 통해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119 상황실, 질병관리본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청각·언어장애인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신 39만 2,813건, 발신 51만 889건의 통신중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1,076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하루 평균 약 177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 경기당일 관장님 격려 및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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