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시가 22일부터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20km 반경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소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구상 부시장 주재로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어민&포커스] 서산시 부석면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양성축 발생, 긴급방역대책 회의 열고 대응에 총력

 

지난해 인도에서 소 15만 마리를 폐사시킨 ‘럼피스킨병’이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으로 발생해서 농가들이 근심하고 있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인근 지역의 풍토병으로 인식됐으나, 지난 1989년 이스라엘에서 최초 발병 사례가 나온 이후 2010년대 들어 중동을 거쳐 동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작년에는 인도에서 이 병이 대량 발병해 소 200만 마리가 감염되고, 15만 마리가 폐사했다.

20일 서산시 부석면의 한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양성축이 발생함에 따라 당국은 같은 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긴급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의 긴급 지시에 따라 열린 이번 회의에는 구상 서산시 부시장 주재로 재난관련 부서장 10여 명이 감염병 발생 현황과 조치 사항, 그리고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모기나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된다.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지난 19일 공수의로부터 럼피스킨병 의심축 신고가 있었으며, 20일 럼피스킨병으로 의심되는 소 4두가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즉시 관내 소 사육 농가와 유관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10km 이내 가축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을 명령했다.

발생 농장에는 초동방역팀이 운영돼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사육 중인 소 48두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20일 당일 모두 살처분 될 예정이다.

현재 500m 내 소 사육농가 3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전화예찰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소독차량과 공동방제단을 통해 인근 농가와 도로 등을 일제 소독했다.

시는 24시간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발생농장 10km 인근에 거점 및 통제 초소 3개소를 마련해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만큼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구충 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구상 서산시 부시장은 “럼피스킨병이 인근 농가로 퍼지지 않도록 신속한 살처분과 방역 조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소 사육 농가에서는 소독뿐만 아니라 구충 작업에 힘써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의 한우 4마리에서 혹 등 피부병변이 발견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럼피스킨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은 럼피(Lumpy·혹덩어리)와 스킨(Skin·피부)의 합성어로 소와 물소 등에게 걸리는 전염병으로, 모기 같은 흡혈 곤충이나 오염된 주사기 등을 통해 전파된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이 병에 걸린 소는 온 몸에 지름 2~5㎝가량의 단단한 혹이 나고, 41도 이상의 고열과 식욕부진, 침흘림 등 증상을 보인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높지 않지만, 전염성이 높고 유산이나 불임 등 경제적 피해를 유발한다. 젖소가 이 병에 감염되면 우유 생산이 52~83%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병에 대해 특별한 처방약은 없으며, 항생제를 통해 2차 세균 감염을 막는 수준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백신은 이미 개발돼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 충남 서산시가 22일부터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20km 반경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소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구상 부시장 주재로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충남 서산시가 22일부터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20km 반경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소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구상 부시장 주재로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충남 서산시가 22일부터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20km 반경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소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구상 부시장 주재로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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