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포커스] 당진 전통시장 정밀안전진단, 상설시장은 D등급ㆍ정기시장과 청과시장 C등급 판정으로 안전에 취약

 

최근 3년간(2020~22년)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시장화재는 14건으로 1억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그 중 7건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후화되고 안전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진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정밀안전진단 결과, 상설시장은 D등급, 정기시장과 청과시장은 C등급 판정을 받으며 안전에 취약한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D등급은 중대한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고,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이며, C등급은 경미한 결함으로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보수·보강이 필요한 등급이다.

이처럼 당진전통시장의 변화와 활성화를 위해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긴급 보수·보강 또는 철거에 착수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콘텐츠 및 전략 개발 △전통시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점검·관리 등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우리의 당진전통시장을 경쟁력 있고 특색 있으며 안전한 시설을 갖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상인회의 자구노력과 집행부의 정책 지원 등이 긴밀하게 결합해야 한다고 현장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서영훈 시의원은 "안전한 환경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다시 신명 나게 장사하고, 시장을 찾는 이들은 인심과 정을 느끼며, 전통시장이 우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소방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소방·전기·가스 등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안전관리 협의체(지자체·소방·상인회)를 구성하고 화재안전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소방관서장 등이 방문해 화재안전 현장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매월 둘째주 수요일은 '안전하기 좋은 날'로 운영해 민간 자율 안전점검에도 힘쓰고 있다.

신동근 예방안전과장은 "안전한 전통시장 운영을 위해 시장 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안전점검에 적극 동참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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