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가정하여 15개 기관 참여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훈련

홍성군,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홍성군은 지난 27일 홍성소방서와 함께 갈산면 백야 김좌진장군생가지에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하는 범정부 대응훈련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재난대응 시스템 점검과 유관기관과의 협업 능력 점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특히 이날 훈련은 예년과 다르게 군 청사 내에서 토론기반 훈련을 진행한 뒤 김좌진장군생가지에서는 양방향 중계시스템을 활용해 현장대응 훈련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기존의 훈련은 공장, 대학교 등 건축물에 국한되어 진행했지만 홍성군과 홍성소방서에서는 금년도 홍성 서부 산불 대응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 산불을 가정하여 훈련을 진행했다.

산불 발생으로 인한 문화재 소실 등 대형 복합재난을 가정하여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산불진화대, 홍성소방서, 홍성경찰서, 육군 제1789부대 3대대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15개 기관 280여 명이 참여하고 헬기, 드론, 소방차량 등 대규모 장비가 동원됐다.

또한 평가위원의 불시메시지 부여를 시작으로 김좌진장군생가지 직원들의 대피유도활동,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 현장응급의료소 등을 가동해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인명구조, 화재진압, 문화재 보호 수습․복구 등의 순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높였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최근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으로 사회 전반에 안전이 강조되는 시기인데 이번 훈련을 계기로 군과 유관기관, 민간단체와의 협업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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