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나루터 축제

[귀농귀촌시대] 당진시귀농귀촌협의회 ‘가을한마당 해나루터축제’ 농산물 판매, 저렴한 먹거리장터, 친환경 농자재 만들기, 화합한마당 진행

 

사람이 줄어드는 농촌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되고 있어 도시민들의 농촌 정착을 더욱 지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당진시귀농귀촌협의회(회장 이태무)는 ‘가을한마당 해나루터축제’를 신평면 매산해변길 해나루쉼터에서 열었다.

이곳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이 정성껏 농사지은 농산물 판매, 저렴한 먹거리장터, 친환경 농자재 만들기, 화합한마당이 진행되어 300여 명의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들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태무 회장은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우리 귀농귀촌인들이 키운 농산물도 판매하고 화합하는 마당을 마련했다. 지역민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더욱 힘을 내어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농을 꿈꾸는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귀농과 귀어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해 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 2021년부터 농촌 마을에서 살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숙소를 제공받으며 최대 6개월 동안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농촌 생활에 적응하며 농사일도 배울 수 있다.

2021년부터 2년간 해당 프로그램을 수료한 뒤 귀농을 결정한 참가자는 3명에 달한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전까지, 일정 기간 머무를 수 있는 귀농인의 집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반응이 좋은 만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참가한 사람에게, 입주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등 프로그램 간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귀농·귀촌인들이 정착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착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귀농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귀농 정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체험형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농촌 정착을 시도하는 청년 농업인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은 부족한 농업경영자금과 기술ㆍ경험 부족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농업의 토대가 되는 농지구입 자금 부족, 육묘 등 농업생산 과정의 비용 부담, 그리고 농업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한 청년 농업인에 의하면 딸기 육묘 가격이 비싸 자치단체 차원의 육묘 보급을 요구했고, 또 다른 청년 농업인은 농가공 상품을 제조하기 위한 제조시설과 장소 지원을 요청했다.

일부 청년 농업인은 고령농업인과 여성, 장애인 등 농업취약자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 대상에 청년 농업인을 포함해달라거나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에 청년 농업인 생산품 할당 요구했다.

또한, 청년 농업인들에게는 농촌사회의 전통 방식인 이장, 작목반 등을 통한 농사 정보나 농업 관련 지원정책들의 전달 방식에 익숙지 않아 문자 서비스 등 젊은 층에 맞는 새로운 정보전달 방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 해나루터 축제

▲ 해나루터 축제

▲ 해나루터 축제

▲ 해나루터 축제

▲ 해나루터 축제

▲ 해나루터 축제

▲ 해나루터 축제

▲ 해나루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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