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포커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중인 태안군,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창조관에서 ‘2023년 하반기 로컬푸드 생산농가 교육’

 

로컬푸드 시스템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농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로컬푸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매출 저조는 농가 소득의 감소로 이어지고 로컬푸드 품목부족과 신선도 저하 등 잇따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로컬푸드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므로 조속히 매출이 저조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 태안 청정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군민들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로컬푸드 교육이 열려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가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 중인 태안군이 21, 22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창조관에서 ‘2023년 하반기 로컬푸드 생산농가 교육’을 한다. 로컬푸드 시스템에 관심 있는 태안지역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날인 21일에는 태안읍·소원면·원북면·이원면 지역의 기존 출하 농가(오후 1시~6시)와 신규농가(오전 9시~오후 6시)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22일에는 안면읍·고남면·남면·근흥면 지역 기존 출하 농가(오전 9시~오후 12시 30분)가 교육 대상이다.

군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로컬푸드의 개념 ▲직매장 사업의 이해 ▲로컬푸드 출하 규정 ▲기획생산 및 조직화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농민은 11월 20일까지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041-675-9804~5)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직거래를 통한 농가 수입 증대를 위하여 로컬푸드 직매장이 상당히 활성화 됐지만 지역별, 매장 간 큰 매출 격차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태안군내 한 로컬푸드 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이순희 씨는 “로컬푸드가 진열된 매대가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배치되고 있어 매출이 잘 오르지 않는다.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지원을 자치단체에서 해온 만큼 후속조치와 관리를 잘 해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주 환경과 인구분포에 따라 품목 수와 매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로컬푸드 생산자 조직화, 로컬푸드 수집, 진열에 이르는 매장 운영 매뉴얼, 통합관리 시스템 등 운영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농업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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