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원북면 ‘매화둠벙마을’서 치유 프로그램 보급 사업 시연회 개최

22일 원북면 매화둠벙마을에서 진행된 시연회 모습

태안군이 특색 있는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나선다.

군은 지난 22일 원북면 동해리 ‘매화둠벙마을’에서 군 농업기술센터 및 충남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자원 활용 치유 프로그램 보급 사업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농촌마을 구성원의 ‘치유농업’ 역량을 높이고 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피톤치드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숲 치유’와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 명상’ 등의 치유 프로그램 시연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치유농업이란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을 위해 제공되는 농업활동으로, 농업 관련 자원을 활용해 이뤄진다. 최근 건강과 힐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군은 태안지역 농촌이 보유한 바다와 해변, 숲, 각종 동․식물, 특산물 등 다양한 치유자원이 도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매화둠벙마을 등 체험마을을 무대로 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왔다.

이날 참여자들은 치유과학실(체지방 측정, 혈압 측정) 및 치유 프로그램(족욕, 치유음식, 숲 치유, 명상)을 체험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군은 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는 등 치유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각 대상자별 유형에 맞는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며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는 태안에 적합한 농촌 치유 사업을 통해 도시민들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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