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태안소방서은 공동주택의 화재안전대책으로 피난행동요령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전체 11,045건의 화재 중 공동주택은 5.6%로 전체 화재 대비 사망자는 10.6%(11명), 부상자는 14%(40명)로 공동주택 화재 점유율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명피해는 대피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주택 화재 시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화재가 발생한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에 화재가 난 사실을 알린 후 화재 상황 및 피난 여건에 따라 판단해 행동해야 한다.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이나 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며, 대피가 어려울 때에는 경량칸막이, 하향식피난구 등 피난시설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하여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세대 내에서 대기하며 화재 상황을 주시하고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는 것이 좋지만,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오는 경우라면 자신의 집에서 발생한 경우와 같이 행동해야 한다.

김기록 서장은 "국민 대다수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는 대부분 대피 과정에서 일어난다"며 "대피로와 대피법 등을 미리 숙지해 화재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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