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45주년 맞은 자연보호충남협, 코로나로 중단됐던 기념식 5년 만에 개최

▲ 행사주관:서산시협의회

환경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서산지역에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64개소를 점검한 결과 23개소 사업장에서 25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적발된 위반 행위는 절삭유 등 지정폐기물 공공수역 유출, 배출시설 미신고, 변경신고 미이행 등으로, 분야별로 수질 분야 19건, 대기 분야 6건이다.

시는 적발된 행위에 대해 고발 10건, 조치명령 2건, 경고 16건, 과태료 총 1천5백만 원을 부과했다. 11개월간 배출시설에 대해 △배출시설 설치 신고사항 일치 여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정상 운영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및 유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당국은 올해 발생한 성연천 절삭유 유출과 같은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고자 지곡면과 성연면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내 사업장에 대해 절삭유 취급 여부 전수조사를 하고, 절삭유 취급 사업장 31개소에 대해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별 현장점검을 통해 시는 절삭유 등 환경오염물질 유출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방유턱 설치, 경보장치 설치 등 예방시설 설치와 보완을 권고했다.

시는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기동처리반과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하며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민‧관 배출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단체들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자연보호협의회가 45주년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1977년 10월28일 대통령령 특별 지시로 자연보호협의회가 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5일 내무부 산하 설립1호로 자연보호협의회로 허가되어 1978년 10월5일 자연보호헌장선포를 하고 1979년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 가입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환경단체로서 시작했다. 45년간 60여만 회원이 17개 시도에서 쉼 없는 자연환경보전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충남협의회는 2018년 제4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후 코로나 여파로 인해 중단되었던 기념식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지난 9일(토) 운산면 대철중학교(교장 정영희)에서 회원 및 관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우리소리 아카데미 소속의 남미영 단장이 리드하는 ‘흥 나들이’ 고고장구단과 유시원 국악인의 오프닝 열림마당이 펼쳐지며 대철관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조병완 사무처장의 사회로 식순에 의해 행사가 진행 되며 대철중 학생의 헌장 낭독, 이완섭 시장을 대신해서 구창모 국장이 환영사를, 최송산 회장의 대회사, 김태흠 도지사를 대신해서 강관식 국장이 격려사를, 김지철 교육감을 대신하여 이병도 국장이 축사를, 혈액원장을 대신하여 김희태 과장이 축사를,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자연보호 실천 결의문은 가충순 전 시의원이 낭독하며 “탄소배출 줄이고 나무를 심자”며 마지막 구호는 참석자 전원이 일치된 마음으로 삼창을 외쳤다.

최송산 회장은 대회사에서 “자연보호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생활 속 습관으로 정착될 때 탄소중립도 해결되고 태평양, 대서양에 형성된 6개의 쓰레기섬(우리나라 면적의 15배 크기)도 해체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방점을 두자”고 호소했다.

유공자 표창은 다음과 같다. 환경부장관상-아산시 이관종ㆍ논산시 박연옥, 충남도의장상-서산시 박건신ㆍ당진시 김정숙, 충남도교육감상-아산시 조정자ㆍ서산시 조병완, 서산시장상-서산시 모윤숙ㆍ장금봉, 서산시의장상-서산시 이병학ㆍ홍선옥, 국회의원상-서산시 최미숙ㆍ조승상, 혈액원장상-모윤숙, 총재표창상-혈액원 권신애, 자연보호상- 천안 신한철ㆍ서산 조병완ㆍ계룡 허 순ㆍ당진 송정애ㆍ홍성 정선규ㆍ태안 김태운.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 헌장 낭독/대철중:장성원 이예린 학생

▲ 홍성군협의회

▲ 당진시협의회

▲ 대회사:최송산 회장

▲ 격려사:충남도청 강관식 국장

▲ 축사:김맹호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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