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사진

[농어민&포커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사과·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위한 과원 관리 교육’ 열어

 

이상기온으로 농가들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작년에만 당진지역에는 9개의 농가 3.5㏊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올해에는 과수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해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폐원한 농가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는 농가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복숭아 등 장미과 식물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 병으로 겨울철 오래된 궤양 주변에서 월동한 병원균이 개화기에 곤충이나 빗물을 통해 꽃의 암술대로 전파돼 급속도로 증식하는 병이며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15일 관내 사과·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원 관리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관내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농가가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으로 화상병 약제 적기 살포, 전정 작업 시 주의 사항 등이다.

과수화상병을 사전에 차단해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과원 관리 교육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 적기 살포 방법과 주의 사항을 실천해 우리 지역 과수화상병 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과수화상병으로 폐원한 18개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폐원 농가 대체작목 기술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센터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도비를 확보해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과수원 농사를 할 수 없게 된 농가에게 화상병 기주 작물인 장미과 식물을 제외한 대체작목 재배 기술을 지도해 영농공백 최소화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과수화상병 폐원 농가 대체작목 기술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은 농약, 비료, 농기계 등을 지원받아 고구마, 콩, 감자 등 대체작목을 재배했으며 화상병으로 매몰된 과원을 활용해 새로운 작목을 재배하여 농가 소득을 향상할 수 있었다.

사업에 참여한 유관수 씨는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폐원돼 막막했던 상황에서 대체작목 추천과 농자재를 지원받아 과원 매몰지를 잘 활용해 콩을 재배할 수 있었다”며 “과수화상병 폐원 농가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대체작목 발굴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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