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운항 활성화 TF 2차 회의

[정책&포커스]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성공적인 운항 준비중, 앞으로 대비해야 할 것은

 

올해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 운항으로 서산 대산항의 중요성이 더해진 만큼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대산항 미래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가고 있다.

이어 첫 국제국제크루즈선 운항 이후 준모항, 기항 크루즈선 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1부두(여객)를 여객‧크루즈 겸용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서산시가 지난 18일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의’성공적인 운항 준비를 위해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운항 활성화 TF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시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산시, 충청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천안세관 대산지원센터, 평택검역소 대산지소,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서산출장소, 농림축산검역본부 평택사무소, 태안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롯데관광, 동방선박, 대산항 도선사회, 예선협동조합 대산지부 등 관계자 3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월 8일 코스타세레나호 서산 입항에 따른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출항식, 크루즈 관광객 차량 및 전세버스 수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코스타세레나호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출항하여 서산 대산항으로 입항하는 관광객과 대산항에서 일본, 대만으로 출항하는 관광객들이 5월 8일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른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세관, 출입국, 검역 수속(C.I.Q) 운영 계획, 여객 승하선 갱웨이 도입, 크루즈 부두 개선 현황 등을 기관별로 공유했다.

시민과 함께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 크루즈선 출항식 장소와 크루즈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교통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코스타세레나호 승선 관광객의 주차 장소, 전국 거점에서 출발하는 전세버스가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방안을 협의하고 국제크루즈선 운항 종점인 부산항에서 하선하는 승객 수송(부산항→서산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밖에도 크루즈 쉽 투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관광안내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근 부쩍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산 대산항의 정기항로 및 화물 야적장 부족문제 해소 대안으로 신규 컨테이너부두를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산시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달 8일 공동 주관한 대산항 배후부지 활용방안과 항만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 최종보고회에서 서수완 동서대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대산항에 3000∼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신규 부두 건설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서 교수는 정기항로 및 화물 야적장 부족으로 컨테이너 선박이 다른 항만을 이용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2020년 4차 항만기본계획에서 서산 대산항 기본계획이 삭제된 만큼 은고을 전면 동측 항만시설용 부지(준설토 투기장) 및 임항도로 등을 복원해 서산 대산항이 체계적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대산항 종합개발계획을 해양수산부의 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운항 활성화 TF 2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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