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만의 특색있는 해양치유센터 필요, 새로운 지역 발전의 활력소되길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한 태안군의회 의원들과 직원들

태안군의회는 지난 1월 30일,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금년도 말 준공 예정인 태안군 해양치유센터의 개장을 앞두고, 태안군의회가 직접 시설을 견학하고 운영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고자 실시됐다.

해양치유센터란, 해양자원을 활용한 각종 요법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에 효과성이 입증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해양헬스케어 집합체라 할 수 있다. 해양자원을 통한 치유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만큼 정부 부처는 해양치유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2017년부터 예견하였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사업 및 연구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대상지인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 위치하였으며, 국내최초 해양치유센터로 지난 12월 개관했다. 해당 시설은 전체 면적 7천740m² 규모로 해수, 머드, 해조류 등 16개 치유 요법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태안군에 설립될 해양치유센터 역시 완도해양치유센터와 같은 배경으로 추진되었으며, 향후 개관 후 실질적 운영과 프로그램 구성 등에 참고하고자 이번 견학이 계획됐다고, 군의회 관계자는 취지를 전했다.

이날 일정은 완도군에서 인정한 해양치유밥상 2호점을 방문하여, 해양치유밥상을 시식했다. 완도 해양치유밥상 프로그램은 현지 제철 해산물을 식탁에 올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밥상을 관광객과 현지인에게 소개하는 것으로, 맛과 건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사 후, 완도군 해양치유센터로 이동하여 해당 시설을 둘러보고 기본 운영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현장을 살펴본 결과, 딸라소풀과 해수미스트 등 해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많았으며, 방학을 맞이한 가족 단위 이용객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해조류거품, 머드테라피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양자원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견학을 마친 태안군의회 의원들은 “우리 군도 우리 지역의 특색있는 농수산물을 이용해 치유 밥상을 개발하여 건강을 챙기고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모든 프로그램을 체험하진 못했지만 직접 체험을 통해 우리군에 접목할 수 있는 개선사항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태안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센터 운영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과 지역민을 만족시키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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