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청사 전경

[지역&포커스] 예산군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 실시한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

 

충남 예산지역은 최근 지속되는 가뭄 속에 주민들이 해마다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기상가뭄 현황 및 저수지나 댐 저수율 등 지표는 양호하나 기후변화로 인한 월별 강수 편차가 심해 세심한 가뭄 사전대비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주민들의 영농 준비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상황별 맞춤형 가뭄극복 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특히, 먹는 물 관리가 중요한 가운데 예산군은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예산정수장과 덕산정수장에서 생산한 정수이며 검사항목은 총 59개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에 관한 기준 3개 항목과 암모니아성 질소와 불소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항목은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과 벤젠 등 17개 항목은 ‘불검출’, 소독제와 소독 부산물질인 잔류염소 등 11개 항목은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심미적 영향을 주는 경도, 냄새, 맛, 색도, 탁도 등 16개 항목도 모두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은 먹는 물 수질 기준치보다 훨씬 낮아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수질검사뿐만 아니라 국가 공인 수질검사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지역은 최근 지속되는 가뭄 속에 주민들이 해마다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작년 10월까지 가뭄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농업·생활용수 부족 등 가뭄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기상 가뭄 기준 '관심'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부서 합동 가뭄 상황반(4개반, 9명)을 구성 및 운영해 신속한 상황전파 및 기상현황을 공유하는 등 효율적인 대응에 나섰다.

또한 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추가 설치 운영해 농작물 피해에 사전 대비하고 △양수장 신설사업(1개소) △노후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3개소) △대용량 지하수 시설 개량사업(3개소) △지방상수도 확충 및 단수 시 비상급수 차량 임대 등 농업재해 예방 및 생활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실질적인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농기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강수량과 저수율을 상시 관리하고 △ 한해 관련 굴삭기 및 살수차 임차료 지원 △읍면 양수장비 대여 △수리계 유지관리비 지원(모터펌프 등 정비사업비 및 용수로.둠벙 조성을 위한 장비 임차비) 등을 확대하고 자발적인 물 절약 참여 유도를 위한 대군민 절수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은 가뭄이 심화될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예산소방서,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장비, 인력지원 및 비상용수 공급 등 가뭄 대응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필요시 즉각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신규 관정개발 및 양수장 신설, 농업용 취입보 준설사업 등 선제적 대응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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