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어촌]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모집 나선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사관학교 온실 임대해 창업을 위한 시설 운영 경험, 농업 기술 등 제공

 

청년은 우리 사회의 근간인 농촌을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변화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역이다.

청년이 농촌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농에 비해 청년농업인은 전체 농업인의 0.7%(통계청, 2022년 기준)에 불과한 실정으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청년농업인 육성이 얼마나 절실한 문제인지 알 수 있다.

현장에서도 농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청년의 특성과 현실을 고려한 정책이 지속 요구되고 있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청년농업인 지원 연령을 상향하고 소득안정 대안 마련, 민간투자 확보, 수준별 교육, 주거지원 확대, 농촌사회 인식 변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에서는 다음달 4일까지 스마트팜 청년농업인을 모집한다.

센터는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충남 최초로 스마트팜 사관학교 온실을 임대해 창업을 위한 시설 운영 경험, 농업 기술 등을 제공코자 한다.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40세 미만 청년으로 독립경영예정자 또는 독립경영 3년 이하인 자이다. 단, 독립경영예정자는 타 시도에서도 신청할 수 있으나, 계약체결 전까지 충남도로 거주지를 이전해야 한다.

선발 인원은 2명이며, 임대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년간이다. 재배작목은 엽채류이며 서류평가와 면접 평가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장 위치는 당진시 석문면 보덕포로 574 일원이며, 사업장 규모는 2동으로 각 동별 480㎡(분무경), 544㎡(배지경)이다. 복합환경제어를 이용해 양액, 환경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영농준비실, 창고 등 공용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당진시청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확인하면 되며, 궁금한 사항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041-360-636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통계청 2022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농가인구는 총 216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고령인구 비율은 18%이며 이중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49.8%로 나타났으나 충남의 경우 고령농 비율은 55%로 확인됐으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5.2%가 높은 수치이다.

이에 대해 주진하 충남도의원은 “충남도에서 분야별 정책을 촘촘하게 추진하고 이외에도 정부의 노력과 농촌사회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서 언급한 대안들을 면밀히 분석해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잘 담아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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