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이슈] 충남도 내 우회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자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 반영해야

 

당진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32호는 주변 산업단지의 자원 수송과 물류를 담당하며, 일일 교통량이 3만 대를 초과하는 심각한 포화상태에 놓여 있다.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사망사고 8건·중상사고 111건 등 총 1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안전성과 편의성 및 접근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체증이 심각한 당진시는 지난해 인구 17만 명을 돌파해 7조 1천억의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는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해 앞으로 새로운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이 형성되어 해당 국도의 교통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로 안전성과 편의성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자원 운송과 물류 차량을 우회도로로 유도하는 적절한 교통량 분배가 절실하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민원에 대해 당진시가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 건설을 충남도에 건의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현재 충청남도 내 우회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자체라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 건설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도32호 대체 우회도로 ‘정미~송악’ 건설을 반영해야 한다는 촉구에 나섰다.

당진시의회는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 [정미~송악] 건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대한민국 정부(국토교통부)·국회·대전지방국토관리청·충청남도·충청남도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로 정미면 봉생리~송악읍 반촌리 간 총 12.4km 구간의 국도 대체우회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부각되고 있다. 당국에 의하면 당진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32호 도로는 일평균 3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으며, 충남도 내 도심지 우회도로가 없는 시·군은 당진뿐이다. 또한 도로 주변으로 수청지구, 당진지구 등 8개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돼 교통체증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변 산업단지의 물류 수송 지연, 교통사고 발생 증가, 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권 교통 이동 장애, 방문객, 관광객 등의 이동 통행 시간 증가 등 도로 교통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진시 이태환 건설도시국장은 "도심지의 상습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대체 우회도로의 건설이 근본 해결 방안"이라며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충남도에서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건설, 지방도 609호(구 시도 1호)선과 지방도 619호(중흥2 ~중흥3교차로)선 4차로 확장·포장 공사에 대해서도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충남도 갬택중 건설교통국장은 "국도 32호선(정미면 봉생리~송악읍 반촌리)의 대체 우회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제6차('26~'30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정미면 봉생리에서 송악읍 반촌리(당진IC)까지 총연장 12.4km 중 시도 개설 2.7km와 지방도 확장 완료 2.5km를 제외한 총사업비 2016억 원 규모의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국토부의 제6차(2026~2030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신청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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