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은 21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청태산 '숲체원'에서 '청소년 생명사랑 나눔의 숲체험 캠프'에 참가하였다. 충청남도교육청과 한국자살예방협회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신건강 숲체험 프로그램'과 '생명존중 프로그램' 교육을 받은 후 '생명사랑나누미'로 임명돼 소속 학교에서 자살예방 활동과 함께 위기에 처한 또래 친구들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은 자살사망자 수의 약 20~30배로 연간 약 6,000명~9,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2007년 10대 청소년 자살사망지수가 309명으로 전년도 233명에 비해 무려 32.6% 증가하였으며, 10대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과중한 학업 부담, 왕따,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우울증, 인터넷 중독 등 유해 환경으로 인한 청소년 정신건강상의 위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범사회적 대처가 절실하다.



 이번 숲체험 캠프는 청소년이 이러한 정신건강 위험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건강한 자아 정체성과 긍정적 마인드 형성을 돕고,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과 "생명사랑 나누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함으로써 학교생활 가운데서 생명 사랑 및 자살예방 활동을 실천하고 위기에 처한 또래 친구를 도울 수 있는 역할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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