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무카드로 학용품을 사니까 너무 좋아요. 그리고 탄소배출권이 어떤 것인지도 알 것 같아요”



현대제철이 어린이와 미래에 대한 투자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환경교실의 일환으로 에너지마켓을 열었다. 또 환경관련 과학도서 80권을 각학교별로 기증했다. 에너지마켓은 지난 1년간 환경교실 수업시간에 과제물이나 적극적인 수업태도를 보인 학생들에게 나눠줬던 탄소카드가 구매수단으로 활용됐다.



에너지마켓은 전세계적으로 CO2배출량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환경의 소중함과 탄소배출권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 원당초, 송악초, 20일 순성초 신평초, 25일 유곡초 당진초 등 6개교 학생들은 그동안 모아온 탄소나무카드를 제출하고 축구공, 문화상품권, 다이어리 등과 교환해 갔다.



원당초 제상민(5년) 어린이는 “탄소카드로 동생 필통도 사고 상품권도 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내년에도 꼭 환경교실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원당초 김현덕 선생님은 “향후 기업이나 국가간 CO2배출권을 사고팔아야 할 만큼 에너지사용 절감은 우리 주변에 가까이 와 있으며 이번 시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도 그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이런 교육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당진과 인천, 포항 등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실을 운영해왔다.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강사와 해당 학교선생님, 현대제철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학교별로 순회하며 교실을 운영해왔다.



그동안 환경퀴즈대회를 개최해 일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가하면 에너지시설 견학,  나무심기, 각 공장 견학 등의 사업을 펼쳐왔으며 연말에는 우수학교를 선정해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김경숙 대리는 “환경교실을 추진한 것은 환경을 우선 생각하고 친환경제철소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며 “참석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수업방식과 내용이 새롭기 때문에 매번 수업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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