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나 주말이 지나면 둘러보기가 겁날 정도






 계성초등학교(교장 고광기)는 당진에 위치해 있고, 운동장이 넓어서 전교 학생들이 같은 날 운동회를 열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들처럼 우리 학교도 평일 오후나 주말에는 교육수요자들인 일반 대중들에게 개방하여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아서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운동장 가에는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깨끗한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학교는 밤이나 주말이 지나면 둘러보기가 겁날 정도다. 굴러다니는 술병, 교실이나 복도의 깨진 유리창, 민망한 쓰레기, 그리고 불을 피운 흔적들이 지난밤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그것을 바라보는 학생들은 호기심에 가득 차 있다. 서로 자기가 본 것을 알려주고, 그것을 구경하러 뛰어다니기 일쑤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이만저만 골치가 아픈 것이 아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서는 화재발생이 가장 위험한 일 중 하나이다. 그런데 학교 운동장이나 교실 건물의 후미진 곳에서 벌어지는 화재의 위험은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또 그것을 보고 마냥 신기한 학생들의 호기심은 또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경찰에 신고해도 속수무책이고, 무인경비 시스템도 무용지물이다. 학교의 시설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높은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당산초등학교 '아나바다 알뜰시장'



당진 당산초등학교(교장 신세철)는 11월 6일(목) 전교생이 참가하는‘아나바다 알뜰시장'을 열었다. 학생들에게 아나바다의 의미인‘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의 절약정신을 일깨워 주고, 알뜰시장을 통한 경제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아침 8시30분부터 학부모들이 오셔서 마련되어 있는 행사장에서 여러 음식준비와 학생들이 집에서 직접 가지고온 물건들을 정리하였다. 자녀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일하시는 학부모들의 얼굴에는 땀방울과 함께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이날 ‘알뜰시장’에는 학생들이 가지고 온 물건들과 함께 자모회에서 준비한 떡볶이, 호떡, 김치전, 어묵, 솜사탕 등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었다.






이날 준비된 음식 중에서 단연 인기는 달콤한 솜사탕과 호떡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던 중 저학년 학생들이 어느 한 곳으로 몰려가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몰려 간 곳에는 6학년 여학생들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진해서 동생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있었다. 6학년 여학생들의 이러한 모습 덕분에 더욱 풍성한‘알뜰시장’이 될 수 있었다.






오늘 가진 ‘알뜰시장’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절약정신과 경제에 대한 관심 이 생길 수 있었고, 무엇보다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나온 수익금은 학생들의 학용품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당산초등학교는 전교생 79명(부설유치원 포함) 6학급의 소규모 학교로 ‘알뜰시장’과 같은 다양한 행사에 전교생이 다함께 어울리며 학생들이 서로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며 지내고 있다.






     



"드디어 새옷으로 갈아입었어요"



     컴퓨터실 새 책상과 새의자로 단장






송산중학교(교장 안상기)에서는 지난주 컴퓨터실의 책상과 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쳤다.



컴퓨터실의 책상과 의자의 노후가 심하여 교육청에서 본교의 컴퓨터실을 직접 방문하여 노후조사를 실시한 결과 책상과 의자를 교체하게 되었다.






1999년에 컴퓨터실을 구축하여 10년동안 사용하다보니 책상다리며 의자가 심하게 흔들려 학생들이 수업하기에 위험하기도 하고 청결면에서도 문제가 되었다. 교실 한 칸을 컴퓨터실로 개조하여 사용하다 보니 협소하고 활동 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적어 기존의 만들어진 책상으로는 바꾸기가 힘이 들어 본교 컴퓨터실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책상으로 구입하고 의자는 보기에도 좋고 튼튼한 것으로 구입하여 깨끗하고 환한 컴퓨터실로 탈바꿈하였다.



    





“기존의 컴퓨터에 책상과 의자만 교체하였는데도 학생들이 컴퓨터실이 너무 좋아졌다며 신나하고 컴퓨터수업자체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교실의 주위 환경이 깨끗하고 밝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업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고 담당교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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