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봉사인] 미문공부방 후원회장 노승민 氏//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고 싶어” 






음암면 마을아파트 상가건물에 둥지를 튼 미문공부방(대표 김영호)에서는 방학인데도 책을 읽는 아이들이 눈에 들에 왔다. 학원도 아니고 학교도 아닌 이곳은 서산시에서 정식 허가가 난 지역아동센터.





학교는 한산하지만 미문공부방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내일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이곳을 제집 드나들듯이 거리낌 없이 찿아오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김영호 대표와 선생님들은 매일매일 짜여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알찬 방학을 보내게 만들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음암면에도 이런 좋은 공부방이 있었다니... 그런데 교육비도 받지 않고 시골 아이들을 열심히 지도한다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그 뒤에서 묵묵히 후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이들을 차량으로 실어 나르고 좋은 선생님들을 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한 사람의 힘만 가지고는 어려워 보였다. 미문공부방 운영에 뜻을 함께하며 돕고 있는 노승민 후원회장을 비롯해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그들을 후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