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 섬지역 이장들도 북면에 보은성금 2백만원 기탁 



 



자매도시 정선군이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하기 위해 가뭄피해 지역 돕기 '사랑의 생명수 보내기' 운동을 펼쳤다.



  ‘목타는 자매도시 정선, 사랑의 생명수를 보냅시다’ 라는 주제로 전개한 이 운동에 시민, 기관단체, 시 의회, 시 직원 등 24개 기관단체에서 735명이 참여했다.




  이 운동에서 모금한 1077만 2천원은 25일 정선군에 전달됐으며 생명수 2만 1864병을 살 수 있는 금액이다.



  특히, 지난 서해안 유류피해 때 큰 어려움을 겪었던 오천면 섬지역 이장들은 성금 2백만원을 모아 25일 정선군 북면을 직접 방문 전달했다.



  이 생명수 전달은 지난 서해안 유류 피해 때 정선군 북면 주민 36명이 장고도에서 기름제거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유류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즉석에서 성금 1백만원을 마련하여 오천면사무소에 전달했던 고마운 뜻을 보은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생명수 보내기' 운동을 통하여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품앗이 정신'으로 형제자매인 정선군민에게 힘과 의욕을 북돋아 줄 수 있는 한 병의 물이라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민간교류의 정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목타는 자매도시 정선에 생명수를 나누듯이 두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교류 활동을 펼쳐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보령건설'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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