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포권 주민들이 내포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 특히 행정기관
의 차원에서 발전시키려는 계획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커졌는지도 모른다. 근래 들어 내포문화와 관련된 행사도 많이 행해
진다. 그 행사도 크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군청도 있다.

그러나 내포문화와의 비전 (vision)에 대하여는 세부적으로 정책을 세워
진행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것 같다.

비전이란 세밀한 관찰력을 의미하며 눈에 비치는 환상이나 미래상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포문화의 비전은 미래를 향하여 발전시키는 희망적 의식
을 갖고 진행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내포문화의 비전(vision)은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가
에 대하여 내포권 주민들은 생각하여야 하며 당국에서도 같은 이치로
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 내포문화가 발전 할 것이다.

필자는 '서산내포문화 개발회'를 창립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내포문화
권 문화유산을 탐구하고는 내포문화에 대한 미래상을 두가지로 생각
해 보았다.

하나는 [개발]이다. 개발을 하여야 되는 것이다. 개발이란 개척하여
발전시킨다는 뜻으로 개척한다는 말은 아무도 하지 않던 일
을 처음으로 시작하여 그 분야에 길을 닦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개발이란 미래지향적인 길을 닦아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능과 역할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할 수 있다.

내포 문화를 개발하려는 취지와 목적도 현실에 입각한 관념에서가 아
니라 미래를 바라보고 추진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장래를 위하여,
장래를 이어 갈 후세를 위한 봉사적 순수성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것
이 서산내포개발회의 의지의 표출인 것이다.

두 번째 비전은 [창출]이다. 창출이라는 말은 우리가 아는대로 처음으
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좀 더 구체성을 들면 새로 만들어 낸다는 것은 유산물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새로운 역사성의 유산물이나 풍속,문화를 내포문화권에서 캐
어내는 일이다. 이렇게 되면 처음 깨닫는 문화의 양상이기 때문에 창
출과 다름이 없다.

또 한 가지 창출의 의미는 현재 우리의 문화를 새롭게 창출하는 회기
적인 길을 닦아 문화 창출의 비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관광차원의
문화창출, 예술문화의 새로운 창출 등이 미래지향적 내포문화형성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말로만 그치지 말고 내포문화의 발전을 위해 두 가지 비전이 반
드시 성취되어야 할 것이다. 그저 문화유산의 재연과 존속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 바탕 위에서 개발과 창출이 병행되어야 진정한 내포
문화가 빛날 것이며 미래상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우리 서산내포문화 개발회는 이같은 비전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
려고 굳게 다짐하면서 실천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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