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남면(면장 조항욱)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휴경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선례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자체시책사업으로 선정 ‘휴경지생산 쌀 어려운 이웃돕기운동’을 전개해 왔다.

면에서는 지난 3월부터 사회복지사와 주민들(김대우,김생우,오세학(원청리),정동조(신장리))이 합심해 원청리 휴경지 답 600평에 대해 잡풀소각, 로타리작업, 모내기, 김매기 등을 실시해 왔다.

지난 24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면공무원들과 공공근로 주민들이 무릎까지 빠지는 악조건에서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기쁜마음으로 벼베기를 실시했다.

이 날 논에는 예상보다 물이 많아 벼 이삭이 물에 젖어 계획대로 탈곡을 하지 못해 볏가리를 쳐 놓았으며 벼가 건조되면 원청리 오범석씨와 김종엽씨의 도움으로 탈곡 및 도정을 한 후 소포장을 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남면에서는 2006년부터 휴경지를 이용해 쌀 ,고구마, 감자, 배추 등의 많은 농산물을 생산해 면내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군내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어서 주변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안/ 장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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