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7일 도청 대강당에서 도청 직원 등 350명을 대상으로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초청해 ‘한국 최초 우주인의 우주를 향한 도전’이란 주제로 특강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박사는 “30~40년전 우주비행 목적으로 개발했던 기술이 미국 등 우주 선진국의 富를 창출하고 있다.”며 “늦었지만 대덕연구단지가 인접하고 있는 충남도에서도 우주기술개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주인 선발과정에서부터 귀환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라텍스, 위성항법장치(GPS), 전자레인지 등에 사용하는 기술이 우주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이것이 지금 미국의 富를  만들어 오는 것”이라면서 “21세기는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이제 우리도 달로 우주로 뻗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에서 행하는 실험자체의 의미보다 그 기록.경험.축적된 기술이 30~40년 후 우리에게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박사는 “일본은 어느 한 분야에 대해서는 일본기술을 써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우주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러시아나 미국처럼 큰 스케일의 우주개발을 할 수는 없어도 이것만큼은 한국 것을 써야 한다는 관점에서 그 분야를 찾아내고 개발하면 우주강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소연 박사가 온다는 소식에 인근의 주민들과 직원자녀 다수가 참여해 그동안 미지의 세계로만 인식하던 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꿈을 심어줬다.



한편 이날 특강은 지난 9월 16일에 충남도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간에 위성영상활용과 충남GIS구축자료 제공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그 일환으로 이소연박사의 특강을 실시하게 됐다.



도는 금년도 특수시책으로 공직자의 소양과 지식함양을 위해 각계의 저명한 강사를 초청하는 명사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소연박사가 22회째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