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가 9일 이원면 사창2·3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기계 순회수리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실시하는 이번 순회수리교육은 관내 수리점에서 거리가 먼 지역이나 오지마을 등 8개 읍·면 168개 마을을 대상으로 11월말까지 운영한다.

군은 전기용접기 등 각종 수리장비와 1000여종의 부품을 준비, 마을회관과 영농현장을 방문해 경운기, 이앙기 등 소형기종 위주로 농기계를 수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순회수리는 소모성이 높은 부품 위주로 확보해 10000원 이하의 부품은 무료교체해주며 나머지 부품들도 원가만 받고 수리해줄 계획이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군은 부녀자의 농업활동 증가에 따라 여성농업인을 위한 특별교육도 신설, 운영하며 금년 하반기부터 농업인들이 개별적으로 구입해 사용할 수 없는 농기계를 대여해주는 ‘농기계 대여은행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교육에 열의가 있는 마을의 영농현장을 방문, 농기계점검·정비 등 실습교육으로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은 2893만4천원의 무상수리를 하는 등 총 220회 3130대(경운기 1063대, 이앙기 177대, 기타 1890대)의 농기계를 수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태안/장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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