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알타리무로 유명한 태안에서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알타리무 파종이 시작됐다.

태안지역에서 재배되는 알타리무는 지역 농업인들의 주 수입원중 하나로 태안읍 주변 60여 농가가 한해 3~4회 이어짓기를 하여 연간 600㏊정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약 60%는 송암·반곡·남산리를 중심으로 한 작목반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봄·가을에는 알타리를 여름에는 초롱무(소형무)를 재배하고 있다.

태안 황토알타리무는 토질이 좋은 황토에서 재배하여 육질과 맛이 좋고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병해충 발생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태안 황토알타리무는 지난해에 2004년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매년 알타리무를 재배하고 있는 성기종(59, 알타리연구회장)씨는 “올해도 시세가 좋을 것으로 예상돼 힘든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며 “태안 황토알타리무의 계속적인 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황토알타리무와 연계한 채소 비가림시설 연중재배, 채소 뿌리혹병 방제, 채소 연작지 토양환경개선을 추진하는 등 알타리무 재배농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설명> 태안 황토알타리무 재배농가는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파종에 들어갔다.



태안/ 장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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