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지역 농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것은 경쟁력을 높이라는 주문이다. 전국이 똑같은 수준의 농산물만 생산한다면 결국 품질이 뛰어난 농산물이 더욱 잘 팔리게 되고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농업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 서산시가 지역 농업이 갖는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모두 24개 작목을 집중 육성해서 지역농업계에 다시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8일 시에따르면 농업기술센터(소장 편인환)는 영농 전문성 강화 및 지역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모두 24개 작목을 집중육성키로하고 지난해 1억원 보다 8천만원이 증가한 1억 8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는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특화 작목을 개발하고 연구회의 전문성을 키워 지역농업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시가 올해 집중 육성키로 한 작목은 쌀, 마늘, 생강, 고추, 한우, 양돈, 양봉, 버섯, 총각무, 감자, 화훼 등 모두 24개 품목으로 지난해 보다 인삼, 배 등 2개 품목이 추가됐다.



이에따라 시는 이들 품목별 작목 재배 농가로 구성된 연구회를 중심으로 회원들간의 전문기술 습득 및 정보교환, 유통구조 개선, 소득향상 등 행․재정적 지원에 본격 나선다.



각 연구회별로 신기술 보급과 브랜드 강화 및 우량품종 보급 등 새로운 시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7200만원을 지원하고 영농 현장벤치마킹, 자체 연수 및 교육 등 연구회 활동에 24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지역 우수농산물과 특산물의 홍보와 농산물품평회 개최 등을 위한 2800만원의 예산도 지원한다.
 
김기인 농촌지도사는“특화작물 육성은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해 과도기를 겪는 국내 농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정책논리를 적용,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업/ 한래경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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