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의장 선출은 합의추대 바람직하다" 간곡한 당부



 



김남욱 대전시의장이 24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180회 임시회 마지막 날 본회의를 마치고 시의회 "화합차원에 사퇴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임시회가 폐회된 본회의장에서 18명 모든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늦은 감은 있지만 거취를 결정을 했다"며 "의회 화합차원에서 그동안 소란스러웠던 점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의회안정화)방법은 서투른지 몰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이후 “누가 의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갈 것인지 감안해서 합의추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 했다.

지난해 7월 후반기 원구성 이후 논란으로 의장직사퇴 압박을 받아왔던 김 의장은 의장취임 9개월여만에 그동안의 논란을 뒤로하고 ‘사의’표명 한 것.

김 의장의 사퇴로 후반기 원구성 이후 논란으로 주류. 비주류로 나뉘어 대립양상을 보여 왔던 시의회 파문은 일달락 되었지만 후임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박수범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김 의장의 뜻에 따라서 합의추대형태로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의회가 돼야 하고 이에 따라 의장선출이 돼야 한다”고 밝혀 합의추대에 힘을 실었다.

김의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자리에서 합의추대를 간곡히 부탁했고 그동안 시의회 안팎에서 주류.비주류측 대부분의원들이 의회 안정화 차원에서 합의추대라는 카드에 동의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아니냐는 시각도 만만치 않아 향후 후임 의장선출과 관련 시의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티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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