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署, 성매수남 등 4명 현행범 체포 유치장 입감















































대전경찰이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성매수남까지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성매매에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

대전둔산경찰서(서장 한달우)는 유성의 한 성매매업소를 급습 스포츠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던 성매수남과 업주 등 4명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어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둔산서는 26일 단속 당시 업소내에서 성행위를 하고 있던 성매수남 A(48)씨와 상대 성매매녀 B(41)씨,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C(36)씨 등 4명을 성매매 알선행위 등으로 현행범 체포하여 둔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단속된 업소는 리모콘으로 작동되는 진열장으로 위장한 비밀출입구를 만들어 놓고 13개의 밀실에서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해오다 대전둔산서에 의해 적발된 것이다.

단속에 걸려든 스포츠 마사지업소는 신원이 확인된 손님만 골라 받는 방법등 교묘한 방법으로 경찰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소는 건물입구, 엘리베이터등에 출입하는 손님들을 일일이 확인할 수 있는 여러 대의 CCTV 카메라를 설치는 물론이고 주변에 감시원까지 배치하는등 지능적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왔다는 것이 한 경찰관계자의 전언이다.

경찰이 성매매에 대해 현행범 체포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온 것은 성매매업소들의 지능적인 영업과 죄의식 없이 이들 업소를 찾고 성매수를 하는 남성들에 대해 처벌을 강화함으로서 성매매 행위가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달 11일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모 은행직원 D(44)씨를 구속한 바 있는 둔산서는 이번 성매수남 현행범 체포도 경찰이 성매매를 알선하는 업주뿐만 아니라 성매수남에 대하여도 죄질에 따라 구속 수사하는 등 성매매 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전시티저널 탁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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