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평균 기온은 6월은 평년보다 높고, 7~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 중 고령자 사망비율이 높은 만큼 어르신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음은 해미파출소 최하람 순경이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는 글이다.-
오랜 시간 힘들게 모은 돈으로 빵 가게를 개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그는 진열장에 놓여 있는 빵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불렀고,손님이 많은 날은 입가에 미소가 떠날 줄 몰랐습니다.그런 그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은 열 살배기 어린 딸이 있었습니다.그는 매일 아침 가장 맛있게 만들어진 빵을 두 봉지 챙겨학교 가는 딸아이에게 간식으로 주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그해봄 꽃잎은 향기를 펼쳤다나비는 어깨춤 추었다제비와 아지랑인 고향을 찾아왔다그해봄 나는 텃밭에 서서밭가는 암소 눈에서 걱정을 읽었다 그해여름 꽃잎은 짓밟혔다나비는 죽었다꿈은 깨졌다풀은 숨소리 숨겨 떨고 있었다그해 여름 나는 모닥불에할아버지랑 메뚜기 구워먹었다 그해가을 씨앗은 보이지 않았다꿈은 불타 버렸다소꿉살림도 모두 불타버렸다그해 가을 나는 산에 가서할
필자는 2년 전, 논산 상월에 땅을 매입해 지난해 건축을 하고 그해 가을에 입주를 마쳤다. 이름 하여 귀촌인이다. 사실 필자는 대구가 고향이다. 연고하나 없는 곳으로의 귀촌이 쉽지 않는 결정이었지만,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라는 말에 힘입어 실행에 옮겼다.물론 명리학 ․ 풍수지리학 교수를 지낸 남편의 학문적인 판단을 신뢰했기에 큰 두려움은 없었다.
옛날 어느 도시에 소문난 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그 도시 효자는 시골에 이름난 효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습니다.시골 효자의 집은 오래된 초가집이었는데 조금 기다리니한 젊은이가 나무 한 짐을 지고 들어왔습니다.그러자 부엌에 있던 노모가 부리나케 뛰어나와아들의 나무 짐을 받쳐 내려놓았습니다.그리고는 황급히 뛰어 부엌으로 들어가더니대야에 김이 모락모락 피
박 영 춘 하늘을 믿지도 않지만하늘을 원망도 않는 잡초그는 땅속 깊숙이 뿌리 내리고보란 듯 삶을 푸르게 살아간다 하늘을 믿는 건지나를 믿는 건지너희는 어찌 그렇게참을성도 없이나약하기가 그지없구나농작물 너희 삶바라보기조차 민망하구나 하늘이 아니면내가 아니면너희는홀로 설 수 없는 존재로구나너희 발밑에 있는 잡초그의 인내 애착 믿음홀로서기 정신너희는 왜 본받지
오는 15일은 '제1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6월 한달을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노인에 대한 신체, 정서적 폭력이나 경제적 착취 등 행위를 하거나 방임하는 등 노인 학대 범죄에 대해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음은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장병열 순경의 기고문이다.- 편집자 주 세상에는 절대 피할 수도 없고,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가뭄피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해대책 예산을 추경에 편성해 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다.성 의원은 지난 1일 충남 가뭄피해지역을 ‘가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으로 촉구하고 4일에는 당 지도부 등과 관내 지역 피해현장을 둘러보는 등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힘써왔다.그럼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아니 아니 아니 아니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원이 없겠다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젖가슴을 만지고그리고 한 번만이라도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숨겨놓은 세상사 중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엉엉 울겠다- 정채봉의 시 -얼마 전, 영안실에
바쁜 영농철 전국 곳곳에서 농기계로 인한 사고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며칠 전에는 경기도 한 마을 밭에서 농기계를 이용해 비닐 씌우기 작업을 하던 중 옷이 농기계 바퀴에 빨려 들어가며 무릎이 끼어 과다출혈로 생명을 위협받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또 전북 임실에서는 밭갈이 작업을 하던 농민이 경운기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음은 서산경
6월 예찬. 김경중.여름도 아닌 계절이고더구나 봄도 아닌회색의 지대,계절의 여왕 5월에서 멀어지고끼여있는 계절이다.휴가철인 7월보다는아직 이르고,녹음방초 우거진 8월은더욱 아니며,과일 열매 풍성한 9월도아닌 달이 지금 6월이다.그러나6월이 없으면 어찌7월이 있으랴,6월의 간절기가 없이여름이 있겠는가,6월의 노고가 없으면8월의 휴식도 없다.6월이여!기죽지 마
중국 당나라 때 천재 시인인 '이태백'이 한 때글이 잘 써지지 않아 붓을 꺾고 유랑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유랑하던 어느 날 산중 오두막집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되었습니다.아침이 되었는데 오두막집에 살고 있는 노인이 아침부터뭔가를 숫돌에 열심히 갈고 있었습니다.이태백은 궁금해서 가까이 가서 보니노인은 큰 쇠절구를 숫돌에 열심히 갈고 있는 것이었습
그냥 지나치면 잘 모른다가만히 들여다보아야예쁜지 고운지 알 수 있다 보쌈 싸 데려다 같이 살아보면후지게 잘 살지 새끼 잘 치지빛깔 곱다랗지 향기 달보드레하지심성 착하지 참말로 사랑스럽다 두메산골 옹달샘 둔치에 핀 그 꽃곱게 자라가슴가득 품어 안은 그 향기아리따운 얼굴에 착하디착한 그 마음씨 성가시지 않아 좋지 속 썩이지 않아 좋지늘 미소 지어주어 좋지 참해
어느 날 백악관을 방문한 비서관이 대통령실로 들어가려는 찰나,복도 한쪽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비서관이 자세히 보니 그는 다름 아닌 대통령이었습니다.그렇지 않아도 일부 대통령을 헐뜯는 사람들로부터'대통령은 시골뜨기라서 품위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있던 터라.비서관은 대통령에게 그런 부분을 말했습니다."대통령의
영국의 수필가인 찰스 램(Charles Lamb, 1775-1834)에 관한 일화입니다.그는 1792년 영국 동인도 회사에 취직해 33년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그러니까 그의 작품들은 대개 이 직장생활 동안 나온 셈입니다.하지만 직장생활 때문에 퇴근 후에나 글쓰기가 가능했습니다."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래
아이를 키워 본 부모라면 한 번쯤은 아이를 잃어버려 애가 탄 일이 있을 것이다. 특히 멀리 낯선 타지에 갔을 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더 당황하게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할 수 있다. 다음은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이나라 순경이 평소 미아방지 대책과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 지를 자세하게 안내해 주는 글이다.-편집자 주 햇볕이
조선 후기 현종 때 명의이자 우의정을 지낸 허목과학자이자 정치가인 송시열의 이야기입니다.이 두 사람은 당파로 인해 서로 원수같이 반목하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송시열이 중병을 얻게 되었습니다.많은 약을 써 보았으나 효과가 없었습니다.송시열은 허목만의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면서허목에게 아들을 보내 약 처방을 부탁했습니다.그런데 허목은 처방전 약재 중
두 천사가 여행 중에 어느 부잣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거만한 부잣집 사람들은 저택에 있는 수많은 객실 대신차가운 지하실의 비좁은 공간을 내주었습니다.딱딱한 마룻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들 무렵,늙은 천사가 벽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그 구멍을 메워주었습니다.젊은 천사는 의아해하며 말했습니다."우리에게 이렇게 대우하는 자에게 선의를 베풀
“졸린다고 눈 감으믄 큰일 나븐께~”“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깜빡 졸면 번쩍 저승”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현수막에 내걸린 표어들이 슬며시 웃음 나게 하는가 하면, 어떤 문구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졸음운전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운전자에게 알려줘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일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있었습니다.집이 학교에서 멀었던 남학생은 학교 인근에서 자취했습니다.자취하다 보니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할 때가 많아서학교 앞에 있는 할머니 혼자 운영하는 식당에서가끔은 밥은 사 먹기도 했습니다.식당에 가면 항상 가마솥에 누룽지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습니다.할머니는 남학생이 올 때마다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오늘도 밥을 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