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은 9일 오후 5시 다사랑치킨피자 서산점에 선생님을 따라 줄을 지어 아이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입장합니다. 서해안신문서산주재기자단(단장 조정호)에서 저녁식사에 아이들을 초대했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은 가정에서 학대 받거나, 혹은 방임, 가정이 해체되어, 혹은 빈곤 등의 위기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해 박정희 대표가 운영하는 꿈둥지 공동생활가정(서산시
주말을 맞은 11월 2일 저녁 7시 해군 퇴역군함, 항공기, 전차 등 해군 관련 장비 등을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함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당진 삽교호를 지인들과 함께 찾아보았습니다. 지난 10월 초 열렸던 조개구이 축제 열기가 이어지는 듯 길목 줄지어 선 조개구이 집마다 화려한 조명이 눈부시고 관광객들 삽교호로 다 모여
18일 오후 대나무가 울창하여 불리는 섬 죽도 안에 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정원이면서 보령9경 중 2경에 해당되는 ‘상화원’을 찾아보았습니다. 단체관광객을 실은 버스들이 줄을 이어 관광지로 이미 유명한 곳임을 실감하며 들어서는데 입구에서 몇몇이 모여 서서는 웅성웅성합니다. “우리는 기냥 섬을 구경헐라고 왔는 디 뭔 돈을 받
한글을 창제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정한 한글날 오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에 있는 개심사 향해 가는 길목, 이국적인 풍경으로 펼쳐진 서산 한우목장(한우개량사업소)에 때마침 방목해 기르는 소떼가 풀을 뜯으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떤 녀석은 푸르른 하늘을 감상하듯 우두커니 쳐다보는가 하면, 몇몇은
국경일을 맞은 지난 3일 오후 당진 삼선산수목원에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넘쳐납니다. 주차장은 이미 가득찬 지 오래고, 단체로 찾은 방문객을 실은 버스들도 즐비합니다. 입구에 모기 진드기에 물리지 말라고 마련돼 있는 해충기피제를 줄을 서서 꼼꼼하게 뿌리고 가을이니까 모두 긴팔 차림으로 나섰던 방문객들은 뜻밖의 무더위에 비상대책으로 검정 색, 파랑색 우산이라도
9월 28일 오후 찾아 본 해미읍성에 코스모스, 무궁화, 사람 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읍성을 빙 둘러 아름드리 피어난 코스모스 길이 시선을 사로잡고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를 독차지 하며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줍니다. 마침 이곳에서 내포자연문화예술제가 열리고 있어 다육이, 분재, 그림 등
주말을 맞은 21일 오전 당진시귀농귀촌협의회(회장 김승현) 회원들이 자연보호정화활동을 벌이며 지역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다니 온 가족이 정화활동에 동참하고는 회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오후에 농민들이 농사지은 것 직접 구매해 볼 요량으로 시골 농로를 따라 달려보는데 코스모스 후루룩 피어나고, 태풍이 또 오려는지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후 찾아본 무창포해수욕장에 연휴를 즐기고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무창포 남쪽 해안에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에는 갑작스럽게 구름이 몰려오며 반팔 티셔츠가 춥다고 느껴지는 가운데 퍼런 비닐봉지 구멍 뚫어 조끼처럼 걸쳐 입고서라도 아이들도 어른들도 갯벌 체험에 여념이 없고, 바닷물에 발 담그며 파도와 실랑이를 벌
밤이면 상쾌하리만큼 선선해진 날씨에 아파트 주변을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며 운동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만납니다. 그중 매일 눈에 띄는 어르신 한분이 계십니다. 넉넉한 몸집에, 오른팔은 구부러진 채 마비가 됐고, 오른쪽 다리는 반대로 구부릴 수가 없으니 무릎을 편 채로 한 걸음 한 걸음 어렵게 내딛습니다.어젯밤 이 어르신과 보조 맞춰 걸으며 이야기를 나눠보
서해안신문 14개 자매단체 합동 여름 단합대회가 열려 회원 60여명과 지난 24일 오전 10시 당진시 도비도에서 출발하여 대조도를 향하는 카페리에 몸을 실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제히 집게와 봉투를 집어 들고 해변을 향합니다.이곳 대조도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고 와 본 적도 없는 회원들은 누군가가 무심코 버리고 간 쓰레기를 묵묵히 주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을 맞은 8월 15일 오전 10시 35분. 아파트 바로 앞 텃밭에서 야채수확을 하던 중 점점 더 굵어지는 빗줄기를 피해 잠시 경비실 처마 밑으로 피해 젖은 머리를 쓸어 올리던 중 꽝! 하는 굉음과 함께 1차선을 달리던 하얀 트럭 한 대가 왼쪽 장벽과 부딪혀 반사적으로 튕겨나며 앞바퀴가
“이번 휴가는 친구 얼굴도 볼 겸 서해안으로 가볼까 해. 세 가정이 함께 2박3일 계획하고 있는데 어디가 좋을까?”도시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바쁘게 사는 대학 동창생이 오래간만에 연락이 와 가볼만 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기에 답해주었습니다.“우리 서해안은 발 딛는 곳 마다 다 좋아. 어디로 가든 후회 없을겨~~.”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 어쩌면 이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해야 하는 나이로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 욱 작가는 아흔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김 욱 작가는 소설가를 꿈꾸던 청년 시절, 6·25전쟁으로 북한 의용군에 강제로 끌려가 한순간 모든 꿈이 무너졌습니다. 의용군에서 탈출한 후 생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지난 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아보았습니다. 북해연안, 캐나다동부해안, 미국 조지아해안,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유역과 함께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안 보령갯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머드박물관을 먼저 찾았습니다.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및 시민탑 광장 일원에서 펼쳐질 보령머드축제를 알리는 화
“우리 식구가 다 먹을 수 있나요? 그러니 나눠 먹어야지요. 상추 필요하거든 언제든지 따 가세요. 고추도 앞쪽은 매운 거고 뒤쪽이 안 매운 거니까 취향대로 따 드시고, 오이는 한 이틀 더 키워서 따야할 것 같으니까 하루 이틀 기다리세요.” 한명숙(59세,여) 씨는 올해 마을 앞에 작은 텃밭을 일구었습니다. 상추, 고추, 토마토, 가지,
22일 오전 면적 5.08㎢, 해안선 길이 12.2km로 당진에서 제일 큰 섬 대난지도를 찾아보았습니다.30여 분 바다를 가로질러 선착장에 다다르면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무료로 실어 나르는 봉고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봉고차를 타고 5분 여 달리는 길에 대규모 태양광시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운전기사님께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시설인지 물으니, 주민들과
사랑의 물리학질량의 크기는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나를 끌어당긴다.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쿵 소리를 내며, 쿵, 쿵 소리를 내며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첫 사랑이었다. 시 속의 첫사랑 계집애처럼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사랑스러운 서령중학교
주말을 맞은 5월 25일 오후 당진 한진포구를 찾아보았습니다. 주차장에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차량이 즐비하고 입구에 들어서니 요즘이 한참 제철인 싱싱한 소라와 바지락국에 우럭회, 갑오징어를 안주 삼아 술잔을 나누며 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라 작은 것은 1키로에 4천원, 큰 것은 만원이유. 소라는 이렇게 살아있고 살이 위로 빠져나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마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 당진시종합복지타운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건강가정대축제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주말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올 거라는 예보에 우산 하나 챙겨들고 찾아 본 이곳 당진시종합복지타운 주차장 일대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쉼이 있는 정원’이 상춘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방문코스가 되고 있다고 하니 12일 오후 찾아보았습니다. 소박한 마을 입구 좁은 길을 따라 들어서면 제법 널찍한 주차장까지 갖추고 ‘쉼’을 찾아 자꾸만 밀려드는 상춘객들을 활짝 피어난 꽃들이 먼저 반겨줍니다. ‘충남2호 민간정원&rs